넷플릭스의 인기가 굉장히 뜨거운데요. 하지만 넷플릭스를 한 사람이 가입하고 여러 명이 공유하는 그런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요금제를 알아보고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를 쓰는 분들은 대부분 가족끼리 계정 공유를 해서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가족이 아니라 친구나 지인들과도 공유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는데요. 넷플릭스 요금제 구성을 바꿔야 할지, 계정 공유를 차단해야 할지 고민이 크겠네요.
넷플릭스 요금제
넷플릭스 요금제는 국내에서는 총 4가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고형 베이식,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이렇게 동시접속자 수와 지원 화질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넷플릭스 요금제가 스탠다드입니다. 금액도 높지 않은 편이고 화질 또한 풀 HD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최고인 듯합니다.
금액은 단계별 약 4,000 원의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광고형 베이식은 사람들이 대부분 잘 모르는 요금제입니다. 아래에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광고형 베이식 : 월 5,500 원
▶ 베이식 : 월 9,500 원
▶ 스탠다드 : 월 13,500 원
▶ 프리미엄 : 월 17,000 원
큰 차이점은 동시접속자수와 화질이 달라진다는 건데요. TV가 아닌 모바일로 단독으로만 시청하는 경우는 광고형 베이식을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다만 TV로 시청하는 경우 HD와 풀 HD의 화질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기 때문에 베이식에 4,000 원을 더 쓰고 스탠다드를 쓰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시접속 또한 2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친구나, 따로 사는 가족간에 공유를 해도 시청에 전혀 불편함이 없고요.
그리고 동시에 3명 4명이 따로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스탠다드를 이용하며 3~4명이 계정공유를 해도 큰 제약이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방법인데,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수익이 많이 감소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겠네요.
그리고 프리미엄도 화질을 우선시한다면 나름 괜찮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TV는 대부분 UHD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화질로 감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프리미엄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이는 넷플릭스 마케팅 팀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프리미엄은 4명이 동시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4인이 공유하는 계정이라면 한 달에 4천250원 수준으로 크게 부담도 없어 보입니다. 저는 화질에 민감하지 않아 스탠다드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ㅎ
넷플릭스 요금제는 언제든지 변경 및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쓰면서 좀 부족하다 싶으면 상위 요금제로 가도 되고, 생각보다 TV가 아닌 모바일로 많이 본다고 하면 하위 요금제로 이동이 쉽게 가능합니다.
▼ 추천 요금제!
- TV개발과 화질개발을 해본 입장으로써, 21세기에 720p(HD)는 사실 용납할 수가 없음.
- 스탠다드나 프리미엄을 2명~3명이서 공유해서 쓰는 것을 추천!
(다만 계정공유 관련한 금지조치가 시행되면 또 달라질 듯)
새로운 요금제(광고형 베이식)
지난 22년 11월 새로운 요금제가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입니다. 기존 넷플릭스 요금제에서 가장 저렴한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이 저렴한데요. 가능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영상을 1시간 이상 시청할 때마다 약 4~5분 정도의 광고가 송출됩니다. 저렴한 요금제인 대신 광고비를 넷플릭스에서 추가 수입원으로 설정한 것이죠. 보통 TV에서 프로그램 한 편이 1시간가량이니 중간에 4~5분 광고가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닐 겁니다. 이건 개인적인 편차가 좀 심하겠네요. 그리고 미국은 6.99달러로 환율을 생각하면 8600원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5,500 원으로 책정되어 상당히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광고형 베이식의 특징을 알아야겠죠.
1. 다운로드 서비스 없음
2. 일부 영화와 시리즈를 볼 수 없음
3. 화질은 HD화질, 동시접속 1인
베이식과 거의 유사하지만 일부 서비스가 제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직은 주변에 광고형 베이식을 이용하는 분들은 본 적이 없네요..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한다?
이게 단속이라는 말이 맞는 건가 싶은데요. 아무튼 넷플릭스는 다른 OTT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료 가입자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22년부터 감소를 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는 넷플릭스가 나온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실적 또한 부진했고, 이는 주가로 반영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우리가 흔히들 사용하고 있는 계정 공유 방식이 주된 가입자 감소의 이유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정 공유를 이제는 단속하겠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단속은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는 비즈니스 구축은 물론 투자를 통해 회사를 개선하는 장기적인 능력을 약화한다", "1분기 후반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3년 3월 안에는 뭐가 되었는 계정공유가 조금 힘들어질 듯하겠네요. 그러면 넷플릭스 이탈자들이 더 많아질 텐데.. 회사 입장에서는 좀 힘든 상황이겠네요.
안내사항을 살펴보면 어떤 방식으로 계정공유를 예방할지 예상이 갑니다.
1. 가족이 아닌 계정 공유자가 로그인
2. 가입자에게 인증요청
3. 4자리 인증코드로 인증(15분 이내)
친구가 시청하려고 하면 가입자에게 "다른 사람이 로그인을 했습니다 인증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날아오게 되고, 인증코드를 넷플릭스 시청 페이지에 입력을 해야 영상이 재생될 겁니다.
"친구야 나 넷플릭스 볼 거다 인증번호 보내주세요"
"ㅇㅋㅇㅋ 2938이야!"
계정공유 가능 끝!
다소 번거로운 일이 생기지만 계정공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게 됩니다. 넷플릭스에서도 고민을 엄~청 많이 했겠네요. 그나마 이런 번거로움이 싫은 분들은 따로 유료회원 가입을 하거나 계정공유 추가요금을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지난 22년부터 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정 공유 추가요금으로 인당 3,650원을 책정했고요. 한국도 비슷한 금액이 책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하면?
사실 이 부분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OTT는 넷플릭스만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왓챠, 애플 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넷플릭스 말고도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입니다. 넷플릭스 이용에 대한 불편함과 가성비가 떨어지게 된다면, 다른 OTT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탈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할수록 더 낮은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를 누릴 수 있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현재 넷플릭스를 굉장히 즐겨보고 있고, 크게 다른 OTT가 눈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와우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두 개 만으로도 시간이 없어서 재미있는 시리즈들을 다 못 볼 지경이랍니다.
마치며
오늘은 넷플릭스 요금제와 계정공유 단속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도 넷플릭스 계정공유를 하고 계시나요? 그러면 3월부터 단속이 들어갈 경우 직접 번거로움을 몸소 체험해 보고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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